동행 여정
남을 비워 나를 채우려 하면 세상은 서로 채우려는 전쟁터가 되지만 나를 비워 남을 채우려 하면 그분의 충만함이 우리 모두의 것이 된다
부족함이 없는 상황 때문이 아니라 너무 부족한 상황에 처하게 될지라도 상황이 아닌 그분을 향한 절대적 신뢰가 상황을 넘는 행복과 자유를 누리게 한다
가졌다 하는 교만한 자는 먹어도 고파서 빼앗으려 인상 쓰며 살지만 없기에 주님을 찾는 겸손한 자는 고파도 베풀며 함박 미소 지으며 산다
스스로의 힘으로 사는 악순환 인생은 위기 앞에 결국 비틀거리고 넘어지지만 주님을 의지하며 사는 선순환 인생은 위기가 오히려 일어나는 기회가 된다
미숙한 자는 사람 앞에 겉 모습을 인정받으려 애 쓰지만 성숙한 자는 주님 앞에 속 마음을 인정받으려 애 쓴다
세상은 강함이 높아짐이 살아 남음이 승리라 하지만 주님은 약함이 낮아짐이 죽어 사라짐이 승리라 하신다 십자가의 승리를 아는 자가 그 믿음으로 세상을 이긴다
주님이 얼음 같은 나를 품으셨으니 나도 차가운 누구라도 품자 주님이 돌 같은 나를 기다리셨으니 나도 바위 같은 누구라도 기다리자 주님이 자격 없는 나를 사랑하셨으니 나도 그가 누구라도 사랑하자
이 평화를 모르는 자는 주님이 허무신 담을 다시 쌓고 십자가에서 이룬 하늘의 평화를 아는 자는 허무신 담을 넘어 잃은 영혼에게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