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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18:14) 사람의 심령은 그의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
어제 하루 아내와 함께 병원에 있으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늘 건강할 것 같지만, 항상 그대로일 것 같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라는 생각을 다시 해 봅니다.
몸이 아프니까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가정과 직장에 해야 할 일이 밀려 있는데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엄마의 손이 항상 필요한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이렇게 살다가 어느 한 순간이 되면, 있던 그대로, 하던 그대로, 손을 놓아야 할 때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파하는 아내를 옆에서 보면서 몸의 고통도 결국 자신의 몫이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아내는 아프다고 하는데 옆에 있는 남편은 그 고통을 함께 느낄 수가 없습니다.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같은 고통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고통과 병을 이길 수 있는 것은 결국 자신의 마음 뿐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람의 심령이 그 사람의 병을 능히 이기게 할 수 있지만, 그 심령이 병이 들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냐고 오늘 잠언은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심령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심령이 건강하면 어떤 고통과 병 가운데서도 이길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마음이 약하여 지지 않습니다. 더욱 강한 믿음이 마음 안에 일어납니다. 그래서 몸은 병들어 고통을 받을지라도 그 사람의 마음은 그렇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심령이 약하면 그것은 방법이 없습니다. 작은 병인데도 마음은 더 큰 고통을 느끼고 주저 앉게 됩니다. 심한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병을 더 악화 시킵니다. 심령이 상하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심령을 항상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주님을 바라보고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주님의 마음 안에, 주님의 집 안에 들어가 사는 것입니다. 그곳이 가장 안전한 곳입니다. 어떤 고통도 슬픔도 불안도 두려움도 없는 곳입니다.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흘러 나오는 곳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일이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만나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들은 어느 순간 다 놓아야 하는 것들입니다. 그 순간 우리에게 남는 것은 주님과 맺고 있는 관계뿐입니다.
따라서 오늘 이 순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을 바라보며 그분과 얼마나 긴밀하게 동행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과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하고 긴박한 일은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절박하게 느끼게 되는 날이 우리 모두에게 곧 다가옵니다.
아내는 찬양을 들으며 누워 있습니다. 주님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글을 쓰며 주님을 생각합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주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주님이 계시면 평안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성탄의 주님과 함께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오늘도 변함없는 굿모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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