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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4일(목)

본문: 이사야 21:1-10

 

"그들이 식탁을 베풀고 파수꾼을 세우고 먹고 마시도다 너희 고관들아 일어나 방패에 기름을 바를지어다" (5절)

 

 

한치 앞을 모르는 인생을 향하여 하시는 말씀입니다. 적군이 쳐들어 옵니다.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일어날 일을 미리 보고 너무 두렵고 놀라서 떨렸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 일이 닥쳐오고 있음을 모르고 식탁을 베풀고 먹고 마시고 있다는 것입니다. 노아의 때에도 사람들이 그랬습니다. 방주의 문이 닫히는 그 날까지 사람들은 장가가고 시집가고 먹고 마셨다고 했습니다. 롯의 때에 소돔이 멸망하기 직전에도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팔고 심고 집을 지었다고 했습니다. 

 

먹고 마시는 것을 잘못 되었다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한치 앞을 모르고 사는 인생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방향을 모르고 사는 인생, 가야할 목적지를 모르고 사는 인생, 무엇이 중요한지 분별하지 못하고 사는 인생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열심히는 사는데 방향이 잘못 되었습니다. 남들보다 쉬지도 않고 먹지도 못하고 열심히 사는데, 늘 힘들고 피곤하고 여유도 없고, 밤에 누우면 왜 이리 사나 한심하고 허무한 생각이 드는 인생, 뭔가 잘못된 인생입니다. 

 

파수꾼을 세워 앞을 보라고 하십니다. 저 멀리 보라는 것입니다. 적군의 마병대가 쌍쌍이 달려오고 있습니다. 지금 먹고 마시고 잔치할 때가 아닙니다. 방패에 기름을 바르고 전쟁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곧 '함락되었도다 함락되었도다' 하는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다 짓밟히기 전에, 다 함락되기 전에, 인생이 이렇게 끝나기 전에 정신을 차리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더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덜 중요한 일을 나중에 해야 합니다. 중요한 일을 우선적으로 해야 합니다. 덜 중요한 일 때문에 더 중요한 일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더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각자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른 기준이 필요합니다.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기준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자들입니다. 우리의 가치와 기준은 세상과 달라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달려가는 그 길로 함께 열심히 달리면 안됩니다. 우리는 가는 길이 다릅니다. 목적지가 다릅니다. 같이 달려가면 큰 일 납니다.

 

그래서 무엇이 더 중요한지,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어디를 향해 달려가야 하는지, 그 지혜를 하나님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성경에서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이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는 등이요 빛입니다. 

 

더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알기는 하지만, 당장 눈 앞에 있는 급급한 일을 먼저 하다 보니까 더 중요한 것을 뒤로 미루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탄이 우리를 속이는 방법입니다. 중요한 일이 아니라 급급한 일을 중심으로 살게 하는 것입니다. 급급한 일을 위주로 사니까 늘 쫓기는 삶을 삽니다. 그러니까 여유가 없고 기쁨이 없고 늘 답답하고 우울한 것입니다. 뭔가 잘못되었음을 알리는 마음의 울림입니다. 

 

그만 멈추라는 것입니다. 이대로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답답하다는 것은 뭔가 아니라고, 이대로는 아니라고, 마음에서 성령께서 종을 치고 계시는 것입니다. 

 

'Reset'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컴퓨터도, 스마트폰도, 대부분의 기기에는 리셋 기능이 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다시 처음 상태로 되돌리는 기능입니다. 작동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을 때, 분명히 이러지 않았는데 왜 이러지, 하는 문제가 생길 때, 리셋을 하면 다시 처음 상태로 회복이 됩니다. 

 

우리에게도 가끔 이 '리셋' 기능을 써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정상 작동을 하지 않을 때, 뭔가 많이 엉켜 있을 때, 속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때, 이건 아닌 것 같은 답답함이 계속 느껴질 때, 마음의 기쁨이 사라져서 늘 짜증나고 힘들고 우울할 때, '리셋'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잠시 멈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점검을 해야 합니다. 버릴 건 버리고, 정리할 건 정리하고, 다시 정리정돈을 해야 합니다. 순서를 정해야 합니다. 먼저 해야 할 더 중요한 일을 정해야 합니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했습니다. 무조건 달려가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맞는 방향이어야 합니다. 도착했을 때, 그래 바로 여기였어, 후회하지 않아야 합니다. 

 

은혜 아래에 산다는 것은 다시 기회를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아무도 실패한 인생은 없습니다. 아직 살아있다는 것은 아직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기회를 주시려고 마음에 종을 치고 계시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시는 겁니다. 필요한 사람을 만나게 하십니다.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앞에 보여주시는 기회를 잡으셔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리셋' 버튼을 과감하게 누르십시오. 다시 시작 하십시오. 다시 정상 작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인생을 걸만한 가치있는 일이 있습니다. 한 번 허락하신 인생, 가치있는 일에 남은 인생을 바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직 기회가 있음이 은혜입니다. 

 

기회가 곧 은혜입니다. 

 

힘 내시고, 

미소를 지으시고, 

어깨를 활짝 펴시고,

하늘을 한 번 쳐다보시고, 

....

ㅎㅎ 저부터 그래야겠네요~~~

 

기쁜 하루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굿모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