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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06:1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요구한 것을 그들에게 주셨을지라도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게 하셨도다
무엇이 진짜 복인가 생각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백성들이 요구하는 것은 주셨지만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게 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요구하는 것, 원하는 것을 받는 것 자체가 복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영혼이 잘 되는 것이 진짜 복이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불행하게 살았는가 그 특징이 오늘 시편에 나타나 있습니다. 우선,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살았습니다. (7,13,21절) 하나님이 행하신 기이한 일들, 그들에게 베푸신 크신 사랑을 다 잊었습니다. 애굽에서 행하셨던 일, 홍해에서, 광야에서 행하셨던 모든 일들을 다 잊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가 행하신 일을 곧 잊어버리며 그의 가르침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13절)
베푸셨던 은혜는 다 잊고 앞에 나타난 문제로 인해 하나님께 원망하고 불평하였습니다. 문제가 나타나면 다 해결해 주시고, 피하게 해 주시고, 살려주시고, 필요한 것을 다 주시는데, 지나고 나면 다 잊어버리고, 다시 문제가 나타나면 믿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원망하였습니다.
계속 기적을 경험하면서 살고 있는데, 지나고 나면 그 행하신 일을 잊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타난 문제, 그 문제도 기다리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해결하실 것인데, 해결하시기 전까지는 믿지를 못합니다. 그리고는 다시 원망하는 것입니다.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인데, 스스로 불행하게 사는 불쌍한 인생입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그 기쁨의 땅을 멸시하며 그 말씀을 믿지 아니하고" (24절)
"그들의 장막에서 원망하며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아니하였도다" (25절)
하나님이 주신 기쁨의 땅을 멸시하였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살게 하신 장막에서 원망하였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을 복으로 알지 못하고, 주신 은혜를 감사하지 못하고, 멸시하고 원망하였습니다.
이미 주신 은혜, 지금도 주시고 있는 은혜, 헤아려 보면 너무도 큰 은혜요 감사할 일인데,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다 멸시하고, 있는 것은 감사하지 못하고, 없는 것 때문에 원망하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있는 것은 안 보이고, 없는 것만 바라보고 사는 인생, 불행한 인생입니다. 정말 불행하게 사는 비결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약속은 믿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마음에 담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다리지 못합니다. 앞에 있는 문제를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을 믿지 못합니다. 또 다시 기인한 일을 행하실 것을 믿지 못합니다. 그렇게 많이 주셨는데도, 그렇게 놀라운 일을 행하셨는데도, 믿지 못합니다. 참 구제불능의 불행한 인생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이 아니라 우상을 숭배합니다(19,20,28,29,34-39절). 이방 신을 섬기는 자들의 행위를 따라서 합니다. 심지어 어린 자녀들을 희생 제물로 바치는 일까지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을 스스로 앞서서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그들의 자녀를 악귀들에게 희생제물로 바쳤도다 무죄한 피 곧 그들의 자녀의 피를 흘려 가나안의 우상들에게 제사하므로 그 땅이 피로 더러워졌도다" (37,38절)
정말 말도 안되는 일 아닙니까? 이방인들이 섬기는 다른 우상이 커 보이니까, 더 복을 주는 것 같으니까,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다른 신들을 섬긴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에게는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 복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만 해결해 주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든 다른 어떤 신이든, 문제만 해결해 주면 되는 것입니다. 정말 원하는 것이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아닙니다. 그분과의 동행이 아닙니다. 필요한 것만 받으면 되는 인생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요구한 것을 그들에게 주셨을지라도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게 하셨도다" (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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