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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본문: 시 78:1-8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계명을 지켜서 그들의 조상들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하지 아니하는 세대와 같이 되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로다" (7, 8절)
소망을 하나님께 두지 않는 자의 특징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첫째, 완고하고 패역하다. 고집이 세고 배반을 잘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다. 비슷한 의미로 셋째,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하지 못하다.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고 일관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돌처럼 굳어서 자기 고집, 자기 주장이 강한 자들, 상황에 따라서 마음이 변하는 자들, 양심의 소리에 정직하지 못하고 사람과 상황 앞에 거짓과 변명을 습관처럼 하는 자들, 이랬다 저랬다 좋았다 나빴다, 초지일관 변함없는 것이 아니라 자기 유익과 기분에 따라 변하는 자들, 이런 특징을 보이는 자들이 곧 하나님께 소망을 두지 않은 자들입니다.
그럼 반대로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는 자들은 어떠하겠습니까? 마음이 부드러운 자들, 하나님의 말씀 이 옥토와 같이 잘 들어가 아멘 하는 자들, 양심의 소리에 정직한 자들,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른 소리 하지 않는 자들, 늘 변함없이 일관되고 무엇이든지 믿고 맡길 수 있는 충성된 자들, 이런 자들이 바로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사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안다 하지만 잘 모르기에, 믿는다 하지만 확실하지 않기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는 보이는 사람이나 환경이 더 크게 보이는 것입니다. 양심에 말씀하는 하나님의 음성보다는 사람의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망을 하나님께 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언제나 내 편을 들어주시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든지 마음이 늘 하나님 편에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시든지 믿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 생겨도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홍해를 건너고는 감사 찬양했다가 며칠 만에 마실 물이 없다고 불평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안 주시면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변하는 마음이 아니라 늘 초지일관 일편단심 그 마음 그대로 하나님을 향하여 믿음으로 서 있는 것, 그것이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변함없는 소망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 근거가 확실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는 것입니다(7절). 그리고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있다는 증거가 계명을 지키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7절).
첫째,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그 하나님을 굳게 믿는 것입니다. 둘째, 그것을 근거로 하여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는 것입니다. 셋째, 그러기에 현실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키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리입니다.
믿음 - 소망 - 사랑입니다. 소망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근거로 합니다. 그리고 그 소망의 열매가 사랑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망이 없는 것은 믿음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한 믿음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홍해를 건너고는 잊은 것입니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보다는 현실의 문제가 더 크게 보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지 않기 때문에 현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열매가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편 78편이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것을 부지런히 자손들에게도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손들은 조상들처럼 그렇게 살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너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매일 양식이 되지 않으면 우리도 하나님이 아니라 현실을 바라보며 살게 됩니다. 매일매일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가 살 수 있는 생명줄입니다.
단지 읽는 것이 아니라 양식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줄 말씀이라도 마음에 품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말씀을 붙들고 오늘 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 뿐만 아니라 자녀들도 그렇게 살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아는 것과 그렇게 사는 것은 다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머리로는 다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지를 못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그렇습니다. 안다고 그렇게 사는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 146:5)
초지일관 충성된 마음으로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사는 복된 남은 인생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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