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들이 네게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가 가만히 엎드렸다가 사람의 피를 흘리자 죄 없는 자를 까닭 없이 숨어 기다리다가” (잠 1:11) 분별해야 하는 악한 자의 특징 하나가 ‘은밀함’이다. 숨긴 의도가 있을 때, 감추어야 하는 정당하지 못한 이유가 있을 때, 중요한 일인양 은밀함을 내세운다. 중요한 사안이기에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물론 어디에나 밝히지 않아야 하는 비밀이 있음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과 공동체의 안전과 유익을 위해 필요한 비밀은 언제나 존재한다. 그러나 악인은 정당한 비밀의 기능을 정당하지 못한 의도를 숨기기 위한 용도로 사용한다. 중요하고 특별해서 그렇다고 말하지만 분명 뭔가 숨어 있다. 필요 이상의 친절을 베푼다. 목적을 이룰 때까지 과장과 포장은 더 과해진..
잠언으로 세상 살기
2020. 2. 7. 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