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주의 이름은 높임 받는다_20180216
묵상 본문: 시 74: 12-23
"여호와여 이것을 기억하소서 원수가 주를 비방하며 우매한 백성이 주의 이름을 능욕하였나이다" (18절)
하나님의 백성의 무너짐은 하나님의 이름이 능욕 받는 일이 됩니다. 죄로 인한 심판의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결국 하나님의 이름을 욕 되게 하는 일이 됩니다.
나 한 사람 잘못하는 일이, 한 교회 공동체가 잘못하는 일이, 단지 한 개인이나 교회의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국 하나님의 이름을 욕 되게 하는 일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능욕을 받게 되는 것을 아심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에게 진노의 채찍을 드실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래 참으셨습니다. 많은 기회를 주셨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경고를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듣지 않는 백성들, 돌아오지 않는 백성들을 향하여 채찍을 드실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의 마음 말입니다.
온갖 수치와 모욕과 고통을 당하시면서 친히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셨어야 하는 주님의 마음을 말입니다.
나의 잘못된 선택과 불순종이, 육체의 욕심을 따라서 행한 작은 실수가, 나 하나 채찍을 맞고 고통을 당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결국 주님의 이름을 욕 되게 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에게 소망이 있는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이대로 버리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능욕을 당하신채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채찍을 가하시는 것은 치료하시고 회복시키기 위함입니다. 버리는 것이 아니라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당신의 이름이 능욕 받는 것을 감수하시면서까지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거룩하고 온전한 백성 만드시는 것이 더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수없이 반복하여 돌아서는 백성들, 고통을 당하면 잠시 회개하였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배반하는 백성들, 하나님에게 등을 돌리고 세상과 우상을 향하여 언제라도 가버리는 백성들, 이런 백성들에게 소망이 있을까? 하나님의 목적대로 이들이 결국 하나님의 정결한 백성이 될 수 있을까? 이들을 상대로 하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완성될 수 있을까?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변하지 않는 나, 도무지 고쳐지지 않는 이 육신의 습관들, 하나님은 정말 '나'라는 존재를 바꾸실 수 있을까? 나같은 죄인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성숙한 존재로 만드실 수 있을까?
그런데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백성들, 이런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영원토록 나와 함께 하시면서, 나를 이대로 두지 않으시고, 그분의 뜻대로 다듬어 가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에 말씀이 들리는 것입니다. 말씀이 찌르면 아픈 것입니다. 거부 반응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자꾸 마음이 불편해 지는 것입니다. 주님을 향한 거룩한 부담감과 갈망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잘못 가면 신호를 주시고, 그래도 계속 잘못 가면 막아도 주시고, 다른 길로 옮겨도 주시고, 그래도 계속 더 잘못 가면 채찍도 드시면서, 나의 인생을 인도해 가시는 것입니다.
내가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신 차리는 것이 아니라,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붙잡고 계시는 것입니다. 나를 가만히 두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한 번 작정하신 사랑, 한 번 택하신 백성, 한 번 약속하신 언약, 그 어떤 것도 그것을 변하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그래서 우리는 결국 승리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백성이 심판의 채찍을 당할지라도 결국은 다시 돌아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서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날마나 넘어지지만, 세상의 막강한 세력 앞에 늘 흔들리는 연약한 자이지만, 하나님을 수시로 배반하며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리는 불효한 자식이지만, 그러나 결국 우리는 하나님 앞에 거룩한 자녀로 변화되어 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포기하지 않으시는 사랑 때문에 우리는 결국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육신의 연약함과 죄를 이기고 하나님이 당당한 자녀로 서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그리고 마침내, 포기하지 않으시는 사랑이 우리를 승리하게 하시고, 결국은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잠시 대적에게 주의 성소가 짓밟히고 주의 이름이 능욕을 당하지만, 결국은 주님의 목적을 이루시고 역시 주님은 위대하시다 영광과 찬송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누가 감히 주의 이름을 능욕할 수 있겠습니까? 세상이 손가락질 한다 하여, 세상이 욕하고 부인한다 하여, 하나님에게 어떤 손상을 입힐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위대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눈 하나 깜짝 안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결국,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하여, 교회 공동체를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최종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
God is Almighty!